'4성 장군' 김장수·이상희…진짜 '청백리'는 누구?
지난해 남북 정상 회담에서 꼿꼿한 자세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해 한나라당으로부터도 '칭찬'을 받았던 김장수 국방부 장관. 그러나 불과 1년 전쯤인 2006년 11월, '내정자' 신분으로 인사 청문회에 나섰던 김 장관은 한나라당 의원들로부터 '불시 기습'을 받고 진땀을 흘려야 했다. 당시 공성진, 김학송 등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집 한 채 없던' 김장수 장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장관이 지난 95년 경기 일산의 아파트를 1억 원에 샀다가 3년 뒤 1억 8천만 원에 팔았고, 또 99년에 산 2억 3천여만 원짜리 아파트를 4년 뒤 3억 6천여만 원에 판 것은 부당한 재산 증식 아니냐는 것. 특히 김학송 의원은 아파트를 판 김 장관이 강남 지역에 세들어 산 걸 두고 "자녀들이 모..이명박-박근혜 '이면합의' 백지화되나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의 '대타협'으로 봉합됐던 한나라당 공천 갈등이 '당규 논란'을 도화선으로 또다시 '대폭발'을 향해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특히 '대타협'의 근간이 된 이른바 '살생부 당규 무효화'에 대한 물밑 합의가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양측 불신은 오히려 '봉합' 이전보다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물밑 합의의 또다른 주체였던 강재섭 대표까지 강력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한나라당 공천 갈등은 이제 어느 한 쪽도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 등 '원로 그룹'이 재차 조율에 나서면서, '2차 대타협'으로 재봉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한배 탄' 강재섭-김무성, 공심위 결정에 '격앙' = 30일 오전 열린 한나라당 최고중진..극적 공천갈등 봉합…'이면 합의' 있었다
한나라당 지도부와 박근혜 전 대표측이 24일 '최대 뇌관'이던 공천심사위 구성에 전격 합의한 데에는 △친박(親朴) 그룹의 자체 공천 보장 △당헌당규상 '살생부 조항' 무효화 등에 대한 양측 교감이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밤 C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도부는 박 전 대표측 공천 희망자를 최대한 보장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도부는 박 전 대표측이 '공천 희망자 83명' 가운데 자체적으로 30~40%를 교체해 추천안을 내면, 이를 공천에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과정에서 양측간 의견 조율을 위한 '핫라인'도 구성하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당 지도부는 특히 이른바 '살생부(殺生簿)의 잣대'로 불렸던 일부 당규 적용도 사실상 무효화하기로 했다...MB, 총리직 제의…'83명 공천' 의견 접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박근혜 전 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국무총리직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또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공천 갈등과 관련, 박 전 대표측 원내외 인사 83명 상당수의 공천을 보장하겠다는 '대타협안'도 제시해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측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밤 C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당선인이 박 전 대표에게 총리직을 정중히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당선인은 박 전 대표측이 제시한 공천 희망자 명단 83명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표는 총리직 공식 제안에 정중하고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측 한 의원은 총리직 제안과 관련, "그..박근혜측 '독자신당 창당' 착수…'최대 변수' 부상
한나라당 공천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측이 이미 '분당'을 전제로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천심사위원 명단이 확정될 24일을 전후해 박 전 대표측이 집단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도 높아 총선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독자신당 창당 움직임 꿈틀 = 박근혜 전 대표의 한 핵심 측근은 21일밤 CBS 기자와 만나 "분당에 대비한 창당 작업이 이미 실무 착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측근은 "구체적인 실무 책임자를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실제 창당 작업은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다. 또다른 박 전 대표측 인사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중앙당 창당을 위한 다섯 개 시도당 창당은 어렵지 않다"며 "지금은 시간 싸움일 뿐..박근혜의 원칙 vs 강재섭의 법칙 … '최후의 솔로몬'은 누구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 갈등이 그야말로 '손대면 터질 듯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오는 24일 확정될 공천심사위원 명단은 그 '뇌관'으로 이미 심지에 불이 붙었다. 21일 강재섭 대표의 얘기처럼 "공천심사위 구성이 100%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점에서다. 당 주류는 연일 '계보 정치'를 비판하며 이방호 사무총장 중심의 공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이 공심위에 포함될 것이란 얘기도 유력하게 흘러나온다. 최근 '40% 물갈이' 발언으로 박근혜 전 대표측의 사퇴 압박을 받았던 당사자이기도 하다. 반면 갈등의 또다른 축인 박 전 대표측은 '비선(泌線) 공천'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최강 폭발력을 지닌 '분당(分黨) 카드'도 서서히 꺼내들기 시작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박 전 대표..'헌재'보다 '인수위 안팎'이 상급기관(?)
최고 법 해석 기관인 헌법재판소가 '이명박 차기 대통령'의 현재 명칭은 '당선자'가 맞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당선인'이라는 명칭을 고수하기로 했다. '인수위 안팎 전문가'의 판단에 근거해서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결과 당분간 '당선인' 호칭을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복기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헌법 68조 2항 등을 보면 '대통령 당선자'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며 "가급적 '당선인'보다는 헌법에서 규정하는 표현을 써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동관 대변인은 "헌법에 규정된 당선자 개념은 대선에서 다수 득표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란 게 법 전공한 인수위 안팎 전문가들의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 정동영의 도전과 좌절
"진실의 편에 서서 끝까지 믿고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 12월 19일, '후보' 정동영의 마지막 기자회견은 열 문장 내외로 짧고 간결했다. 당산동 당사 곳곳에는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문구가 붙어있었다. "반드시 기적은 일어날 것"이라던 당초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손에 쥐었지만, 정동영의 표정은 차분하고 담담했다.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운을 뗀 그는 이명박 당선자에게도 "나라를 위해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 순창 태생인 정동영은 18년간 한 방송사에 근무하며 앵커까지 지낸 기자 출신이다. 그런 그가 정계에 입문한 건 지난 1996년. 당시 15대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에 영입된 정동영은 전국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화려한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정치 연륜이 짧..'의원' 정봉주 vs '검사' 최재경…BBK '숙명의 대결'
정치권이 검찰의 BBK 수사에 강력 반발하며 탄핵소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40대 또래인 국회의원과 검사가 자존심을 건 '물밑 대결'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과 서울중앙지검 최재경 특수1부장이 그 주인공. 60년생인 정 의원과 62년생인 최 검사는 각각 'BBK사건 대책단장'과 'BBK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매 사안마다 정면에서 충돌하고 있다. 정 의원은 줄곧 이 사건을 심층 추적하며 각종 근거를 제시해왔지만 검찰 발표로 '타격'을 입게 됐고, 최 검사 역시 신당의 탄핵 소추 대상에 포함돼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지난 5일 검찰의 발표 이후 진행되고 있는 'BBK 공방 2라운드'에서 각각 '대한민국 국회의원'과 '대한민국 검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