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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주성…J노믹스 '절반의 성공'
"이제 우리 정부 남은 2년 반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혁신적이고, 포용적이고, 공정하고, 평화적인 경제로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믿는다". 반환점에 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후반 경제 정책 방향을 이렇게 요약했다.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인 'J노믹스'의 3대 축 가운데 '혁신'과 '공정'이 언급됐지만, 사실상 대표주자였던 '소득주도성장'은 '포용'이란 용어로 대체됐다. 당초 J노믹스는 중산층과 서민의 소득을 끌어올려 내수 촉진을 이끌고, 이를 경기 진작의 선순환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소득주도성장 구상이 골간이었다. 지난해 시정연설 때만 해도 문 대통령은 "함께 잘 살기 위한 성장전략으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추진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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