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맹점은 '왕'…소비자만 '봉' 될라
'대형 가맹점'과 '소비자' 가운데 한쪽을 선택해야 할 시점이 임박했다. 다음달 22일부터 시행될 신용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을 앞두고 카드사와 가맹점들간의 개별 협상이 한창 진행중이기 때문. 개편안의 요점은 카드사들이 기존의 '업종별' 대신 '가맹점별'로 수수료율을 협상하게 함으로써, 영세 가맹점 수수료는 낮추되 대형 가맹점 수수료는 소폭 올리겠다는 것이다. 시행 한 달 전까지는 변경된 수수료율을 각 가맹점에 통보해야 하는 만큼, 그 선택의 시기는 채 열흘도 남지 않았다. 대형 가맹점들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그 이후의 조정 절차는 사실상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처럼 연간 매출 1천억원이 넘는 가맹점들은 카드업계에선 '슈퍼갑'으로 통한다. 이들 대형 가맹점이 계약을 해지할 경우 치명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