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빠지려면…"소개팅女와 찜질방 직행"
"소개팅 한 번 할래?". 대학을 졸업하고 한 증권회사에 갓 취직한 어느 날. 교회 후배 민규(25)가 카카오톡 사진을 내밀었다. 호감가는 첫 인상에 그녀와 일주일간 SNS로 대화를 나눴다. 주말이던 지난달 6일 늦은 저녁, 드디어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그녀를 만났다. 처음 본 사진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에 놀라긴 했지만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소개팅 주선자인 민규도 자리를 함께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같이 찜질방을 가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때만 해도 몰랐다. 이것이 다단계 지옥으로 빠지는 첫 관문일 줄은. 하지만 첫 소개팅은 곧바로 찜질방으로 이어졌고, 세 사람은 함께 일요일 아침을 맞았다. ◈ 소개팅에서 찜질방 그리고 대출까지…지옥같던 다단계 3일 "근처에 내 사무실이 있는데 구경하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