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교묘해진 다단계 수렁…'동아줄'은 없다
학자금과 생활비, 취업난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20대. 이들의 절박함을 노리는 다단계 영업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맞물려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2년전 서울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에서 합숙까지 하던 이른바 '거마대 영업' 소탕 이후에도 청년들을 노린 다단계 영업망이 풍선처럼 전국 곳곳에서 활개치고 있는 것. ◈"본인 선택 아니냐"…교묘해진 수법, 늘어난 피해층 달라진 게 있다면 법망을 피해나갈 수 있도록 수법이 보다 교묘해졌고, 먹잇감도 대학생에서 직장인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다단계 업체들은 일단 '본인 의사'임을 한껏 강조한다. 끈질긴 회유와 강요에 따른 결과를 '개인 선택'으로 교묘하게 포장하고 있는 셈이다. 피해자인 이영진(가명·29)씨의 경우 지난달 7일 서울 시내 다단계 업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