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대한민국…문제는 '돈'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8층 건물에서 모녀가 함께 뛰어내려 박모(42) 씨가 숨지고 딸 24살 김모 씨가 크게 다쳤다. 지난 4월 21일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30대 여성이 13개월과 생후 3주짜리 두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 사건들의 원인은 모두 하나다. 바로 우울증 때문이다. 35년 동안 시장에서 매점을 운영했던 이모(61) 씨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갈 뻔했던 범인도 우울증이었다. "35년을 장사했어요. 쉬지도 않고, 백화점도 가지 않고 열심히 일했는데 가게 문을 닫으려니 열불이 터지는 거야". 이씨는 시장에 생긴 대형 마트 때문에 가게 문을 닫으면서 해서는 안 될 생각마저 떠올렸다고 회상했다. "산을 생전 처음 가봤어요. 뾰족한 바위가 있어서 똑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