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속의 한글②]한국어, 그들에겐 '자신감'
지난달 24일 일본 오사카(大阪)시 스미요시(住吉)구에 위치한 백두학원 건국학교. 교정에 들어서자 귀에 쏙쏙 박히는 한국어가 들려왔다. 오색 색동저고리를 본따 장식한 식당에는 마침 점심시간을 맞아 급식을 배식받는 아이들로 왁자지껄한 모습이었다. 복도를 지나는 '이방인' 기자에게 학생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를 외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어딘가에서 낯익은 소리가 들려 소리를 따라 도착한 곳은 학교 2층 체육관. 초등학교 고학년 20여 명이 모여 북과 장구, 꽹과리 등을 들고 사물놀이를 연습하고 있었다. 체육관 전면 왼쪽에는 한글로 쓰여진 교가, 오른쪽에는 애국가가 걸려 있었다. ◈ “건국학교 학생 한국말 못한다는 고국 언론 보도로 상처” 색동저고리를 본따 장식한 식당에서 건국학교 학생들이 점식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