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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 늘고, 세면대 머리감고…심신 힘든 가족들

이른 아침 진도 실내체육관에 여동생이 죽과 과일이 담긴 종이컵을 두 팔에 잔뜩 가져왔다. 점심 때가 지나도록 음식은 줄어들지 않았다. 초등학생 막내 아들만 쭈그리고 앉아 엄마 눈치를 보며 죽을 한 숟가락 덜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 9일째인 24일,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진도 실내체육관에는 이날 오전에만 링거 세 개가 올라왔다. 시신 수습이 늘면서 실종 가족들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것.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가족들은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차가운 물 속에 며칠째 갇혀있는 자녀만 생각하면 물 한 모금 삼키기조차 고통스럽다. 가족들은 두통과 소화장애 등을 호소하고 있다. 모두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질환이다. 체육관에 상주하는 의료진은 "발견되는 시신이 늘어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가족들의 건강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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