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누리과정에 '레드카드' 꺼낸 민심
여권이 '개헌 저지선'까지 거론되던 20대 총선에서 과반은커녕, 16년만의 '여소야대'에 제1당 자리까지 내주며 참패한 것은 어찌 보면 '예견된 참사'다. 정책이 실종된 선거란 평가도 많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밀어붙인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누리과정 예산 떠넘기기'는 현 정부와 여당의 일방독주에 대한 분노와 견제심리를 물밑에서 한껏 끌어올렸다. 실제로 이들 사안을 두고 논쟁이 붙었을 때마다 민심은 끊임없이 정부와 여당에 경고의 '시그널'을 보냈다. 그럼에도 이를 무시한 채 강행에 강행을 거듭해온 결과는 이번 총선 성적표로 고스란히 반영됐다. 민심의 '역린'(逆鱗)을 건드린 셈이다. ◈줄기찬 반대에도 더 줄기찬 '국정화 강행' 결국… 민심의 '시그널'은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방침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