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사찰, '무서운' 거짓말
이명박정부의 '무도함'은 그 끝이 어디인가. 국기를 뒤흔든 민간인, 언론 불법 사찰의 구체적 증거가 드러났는데도 엉뚱한 궤변만 늘어놓으니 하는 말이다. 공정방송 복원을 위해 파업중인 KBS 새노조가 폭로한 '민간인 사찰 문건'은 가히 만인공노할 이 정부의 추악한 실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새노조가 입수한 2619건의 문건 가운데 충격적 '핵심'을 담고 있는 문건은 이명박정부때 작성된 481건이다. 이 가운데 민간인이나 민간 단체를 사찰한 문건은 86건, 언론인이나 언론사를 사찰한 문건도 19건에 이른다고 한다. 이미 2년전 진실이 드러난 '김종익씨 불법 사찰' 한 건만도 정권을 내놓을 사안일텐데, 집권 4년 내내 전방위적 사찰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졌다는 방증인 셈이다. 실제로 이번에 드러난 사찰 문건이..▽→!…당신의 '스마트한 감성'에 다가가고 싶습니다
위에 소개드리는 동영상은 9월 1일자로 론칭한 nocutV의 ['포청천' 노동장관의 '이상한 기부'] 콘텐츠입니다. 갑자기 왜 포청천 얼굴이 등장하지 하는 궁금증도 많으셨을텐데요^^ CBS는 지난 4월을 기해 보도국 산하에 '스마트뉴스팀'을 신설했습니다. 스마트 미디어 환경에 맞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이자는 바람에섭니다. 다섯 달의 산고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 바로 nocutV인 셈이죠. 저희 팀은 현재 기자 출신인 팀장을 중심으로 기존 보도국 기자 2명, PD 2명, 동영상 취재를 담당하던 벤팀(Video Embeded News) 기자 5명, VJ 2명, 작가 1명, 그래픽디자이너 1명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여기에 데일리노컷뉴스 만평을 맡고 있는 권범철 화백이 객원으로 참여하고 있죠. 얼추 15명쯤..친할아버지의 기자수첩
6.25 전후 당시 주요 일간지였다는 평화신문과 행정일보 등에서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신 친할아버지의 1960년도 기자수첩. 4.19혁명이 있던 해라 감회가 남다르나, 아쉽게도 새 수첩이라 취재 내용은 살펴볼 수 없었다. 당시 36세였던 친조부의 그 첫 장을 넘기면 바로 '육하원칙'이 나온다. 수첩의 마지막 장에는 "나는 정부가 있어도 신문이 없는 나라에서 사는 정도라면...차라리 정부는 없을 지라도 신문이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토마스 제퍼슨의 명언이 인용돼있다. 그 아래로는 '주관이 포함된 신문기사는 결국 독자의 영역을 침범한 것이다'라는 문구도 보인다. '객'으로서 보기. 그렇다. 객관이야말로 기자의 생명인 것이다.누가 장자연을 '세번째' 죽였나
장자연. 1980년 1월 25일생. 1남 2녀중 셋째. 2006년 '롯데제과' CF로 데뷔후 드라마 '내사랑 못난이' 출연. 2009년 조선대학교 대학원 휴학, 드라마 '꽃보다 남자' 출연.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와 '정승필 실종사건' 출연. 그리고 그 해 3월 7일. ◆The first death & Letter 꽃다운 그녀가 생을 스스로 마감했을 때 일부 언론들은 '악플'을, 경찰도 이를 염두에 둔 듯 '우울증'을 지목했다. 하지만 그녀가 숨진 이튿날 CBS노컷뉴스는 고인의 심경이 담긴 이른바 '유서' 존재 사실을 단독보도하면서, 그 이유도 '악플'이나 이에 따른 '우울증'이 아님을 못박았다. 고인이 숨진 사흘 뒤엔 유서 내용 일부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A4용지 12장의 맨 마지막에는 고인이 ..'전가의 보도' 꺼내든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또다시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를 꺼내들었다. 바로 국회법 개정이다. 18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이래, 한나라당은 야당과의 엇박자가 발생할 때마다 '국회법 개정'을 공론화해왔다. '국회 선진화'란 명분에 '의결 정족수 확보'란 실력까지 겹치면서, 야당을 압박하는 카드로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란 판단이 깔려있음은 물론이다. 집권 여당의 초대 원내사령탑을 지낸 홍준표 의원이 그랬고, 안상수 원내대표 역시 마찬가지다. 홍 전 원내대표의 '법안 자동상정제'가 그랬고, 이번 안 원내대표의 '상임위원장 독식제'가 그렇다. 홍 전 원내대표가 '법안 자동상정제'를 공론화한 시점은 지난해 여름. 여야의 첨예한 입장 차로 개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을 때였다. '당연히 야당 몫'으로 여겨졌던 법..'여권 실세'보다 강한 '외고 교장단'
'여권 실세'의 문제 제기로 존폐 논란에 휩싸였던 외국어고교가 결국 '교장단'의 강력 반발 속에 존치되는 것으로 결론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나라당은 10일 오전 당정 협의 끝에 학급 규모 등 기본 여건을 충족할 경우 현행 외고를 존속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고교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안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치열하게 제기된 '외고 개혁안'과는 사뭇 동떨어진 것이다. 당장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지난 10월말 국회에 제출한 대안의 핵심인 '추첨제'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그동안 정 의원은 "외고의 탈법적인 특혜성 학생선발권으로 인해 너무나 큰 사회적 피해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반고와 같은 '선(先)지원 후(後)추첨' 방식 도입을 강력히 주창해왔다. 현행 시행령에 ..'포스트DJ' 시대…그가 던진 해법은
한국 현대사의 가장 위대한 페이지가 넘어갔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엿새간의 국장을 마치고 23일 영면함에 따라, 한국 사회는 이제 진정한 의미의 '포스트 DJ' 시대로 진입하게 됐다. DJ 두 글자는 정계 입문 55년 내내 한국 정치의 '상수'였다. DJ를 빼놓고는 현대 정치사, 정당사의 재구성 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정도다. 특히 정치 지형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역사는 곧 DJ의 역사였다. DJ는 민주당이었고 민주당은 곧 DJ였다. "어버이를 잃었다"는 민주당의 탄식처럼, 이제 민주 진영에는 '상수'가 없다. '되찾은 10년'을 이끌었던 두 걸출한 정치인이 잇따라 국민 곁을 떠났지만 '그 다음'은 보이질 않는다. 반면 민주당의 건너편에는 여전히 '상수'들이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윗물' MB와 '아랫물' 김준규
위장전입. 현행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불법 행위다. 몇천억원대 불법자금으로 콩밥 먹은 전직 대통령들에 비하면 '까짓것' 치부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이라 주장하는 지난 1997~2007년 사이 '위장전입'의 기세는 실로 대단했다. 총리 후보자만 두 명이 '위장전입' 한방에 날아갔고, 감투 빼앗긴 장관들도 부지기수였다. 1998년 주양자 보건복지부 장관을 시작으로, DJ정부 시절 장상-장대환 국무총리 후보자, 참여정부 시절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최영도 국가인권위원장,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이 줄줄이 철퇴를 맞았다. 업무수행능력은 물론 다른 청렴도에서도 탁월했던 이들이 왜 위장전입 하나에 불명예퇴진을 선택했을까. '국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