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수업 일년새 10% 넘게 매출액 '껑충'
국내 항공운송업 매출액이 2011년 이후 최대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전체 운수업 매출액이 일년전보다 3%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산업 역시 3% 넘는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물류산업통계 포함)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기업체는 38만 4천개로 일년전보다 2.3% 증가했다. 종사자는 113만 5천명으로 0.2% 늘었다. 해당분야 기업 매출액은 146조 9천억원으로 일년새 3.3%(4조 7천억원) 증가했다. 다만 영업비용도 134조 5천억원으로 4.8%(6조 1천억원) 동반 상승했다. 육상운송업 매출액은 65조 4천억원으로 전체의 44.5%를 차지했다. 수상운송업은 28조 3천억원으로 19.3%,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은 28조 2천억..제조업체 1곳당 부가가치 81억원…일년새 3.9%↑
국내 광업·제조업 부가가치가 일년새 3.9% 늘어 56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액은 1567조 1천억원, 부가가치는 567조 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년전보다 각각 3.4%와 3.9% 증가한 수치다. 출하는 생산된 제품이 판매 등의 목적으로 사업체에서 출고되는 걸, 부가가치는 생산액에서 주요 중간투입비를 공제한 수치를 가리킨다. 출하액의 경우 조선에선 6조 8천억원, 자동차는 4조원, 비금속광물은 1조 1천억원 각각 감소했다. 반면 석유정제에서 24조 6천억원이 증가했고 화학 14조 1천억원, 전자 9조 9천억원 등 호조세를 나타냈다. 부가가치는 자동차와 비금속광물에서 각각 1조 8천억원과 6천억원 감소했다..홍남기 "내년 경제회복 가늠 쉽지 않아…자신감 중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대내외 불확실한 여건과 잠재적인 리스크를 감안하면 내년 경제 회복의 정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연구기관장·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런 상황일수록 회복 모멘텀을 확실히 하자는 자신감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음달 하순 정부가 발표할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대내외 경제여건과 내년 경제 전망, 주요 정책과제 등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해 "대외여건 악화와 불확실성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며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했고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이 심화하면서 하강의 골이 깊었다"고 짚었다. 다만..국내기업 일년새 4.5%↑…매출액도 4.8% 증가
국내 기업이 일년새 4.5% 늘고 매출액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도 일년새 2.2% 증가한 가운데 상용노동자는 3% 늘어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상용노동자 50명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이 넘는 국내 기업수는 1만 3144개로 2017년의 1만 2579개에 비해 4.5% 증가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증가했는데, 제조업체는 6273개로 일년새 2.6% 늘어났다. 종사자수는 459만명으로, 전년의 449만 2천명에 비해 2.2%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409만 9천명으로 모든 업종에서 3.0% 증가했고, 비중도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임시·일용 및 기타 종사자수는 금융보험업과 도소매업 등에서 줄어 ..4대강 보 개방할수록 효과 뚜렷…'녹조라떼' 97% 감소
4대강 보를 개방하면서 녹조 발생이 예년보다 최대 97% 감소하는 등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7년간 4대강 보 건설 구간의 하절기(6~9월) 녹조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보 개방 폭이 컸던 금강과 영산강에서 녹조 발생이 크게 감소했다. 금강의 경우 평균 녹조 발생(유해남조류수)이 보 개방 이전인 2013~2017년 평균치에 비해 약 95%, 영산강은 약 97% 줄어들었다. 이명박정부 시절인 2013년 보 건설 이후로 7년 만에 최저치다. 반면 보 개방이 제한적으로 이뤄진 낙동강의 경우 8개 보 평균 녹조 발생이 예년 평균 대비 약 32% 증가했다. 보 건설 이후로는 2015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올해는 보 개방의 영향을 받는 .."韓中 초미세먼지 영향 최대 7배 차이" 공식확인
중국의 초미세먼지가 서울 대기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39%인 반면, 한국의 초미세먼지가 베이징 등 중국 주요도시에 미치는 영향은 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중일 3국 과학자들이 지난 2000년부터 연구해 20일 펴낸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중일 과학자들은 각국의 배경농도 관측지점에서 2000~2017년 장기 관측한 자료를 분석했다. 한국은 백령·강화·태안·고산, 중국은 다롄·옌타이·샤먼, 일본은 리시리·오키가 관측지점이다. 그 결과 3국 모두 황산화물(SO2), 질소산화물(NO2),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규모의 국가별 초미세먼지 연평..정부 규제에도…다주택자 일년새 7.3만명 늘어
집을 소유한 1401만명 가운데 2채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가 219만명으로 14%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년전보다 7만 3천명가량 늘어난 규모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주택 소유자 1401만명 가운데 1채만 소유한 사람은 84.4%인 1181만 8천명, 2채는 12.3%인 172만 1천명, 3채 이상은 2.0%인 28만명으로 집계됐다. 4채는 7만 4천명, 5채 이상은 0.8%인 11만 7천명에 달했다. 집을 한 채 가진 사람은 일년새 2.3% 증가한 반면, 2채 이상 소유자는 같은 기간 3.4% 늘어난 흐름이다. 2채 이상 소유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세종 20.6%, 제주 20.2%, 충남 19.2% 순이었다. 반면 인천은 14.1..기재부 '경기부진' 8개월만에 삭제…"바닥 의미는 아냐"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7개월째 이어온 '경기 부진' 진단을 8개월 만에 멈췄다. 경제 여건이 전반적으로 더 악화하진 않고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생산과 소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번 그린북엔 '경기 부진'이란 용어가 포함되지 않았다. 기재부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국내 경제 상황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해왔다. 지난 4월과 5월엔 '광공업 생산·설비투자·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에 대해 부진하다고 판단한 뒤, 6~10월엔 '수출·투자'로 부진 범위를 줄였다. 이어 이번 11월호에선 '부진' 표현을..주택연금 가입 60세→55세로…시가 9억원→공시가 9억원
정부가 주택연금의 노후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연금 가입연령을 현행 60세에서 55세로 낮춘다. 또 2026년까지 퇴직연금 제도 의무 도입을 추진한다. 정부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령인구 증가 대응, 복지지출 증가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범부처 인구정책TF가 그간 논의해온 인구 대책의 3~4번째 세부안이다. 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택연금의 노후보장 기능 강화를 위해 가입 연령을 현행 60세에서 55세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은 고령자 부부가 보유주택을 담보로 주택금융공사 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매월 일정액을 연금처럼 받는 역모기지 상품이다. 앞으로 주택연금 가입 요건은 '전세를 준 단독·다가구주택'과 '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