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상수도관에 수돗물 11% 손실…연간 6천억원
전국 상수도관 3분의1이 20년 이상 노후된 탓에 연간 손실되는 수돗물이 총생산량의 11%인 6억 8708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9일 발표한 '2015년 상수도 통계'에서 "전국에 설치된 상수도관의 약 32.3%인 6만 3849㎞는 1996년 이전에 설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20년이 넘은 노후 상수도관 비율은 2006년 20.6%, 2011년 29.3%, 2015년 32.3%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른 수돗물 손실을 원가로 환산하면 연간 6058억원에 이른다.환경부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열악해 상수도관 개량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 지역을 대상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누수량 저감을 통해 수돗물 생산 원가를 낮춰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전국..쏠치우럭·산쉽싸리·들괭이밥 아시나요?
국내 자생하는 생물이 지난해말 기준 4만 7003종으로 집계됐다. 특히 쏠치우럭 등 미기록종을 포함한 1708종의 생물이 새로 발견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9일 '국가생물자원 종합인벤토리 구축사업'을 통해 확인한 국내 자생생물이 △척추동물 1971종 △무척추동물 2만 5497종 △식물 5379종 △균류 및 지의류 4840종 △원생동물 1750종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 1996년 2만 8462종이던 자생생물 목록은 20년만에 두 배 가까운 4만 7천종을 넘어섰다.특히 지난해엔 신종인 방울혹탱자나무지의를 비롯해 미기록종인 쏠치우럭·긴다리자게·산쉽싸리·들괭이밥·큰남방제비나방 등 1708종의 생물이 새로 목록에 올랐다.척추동물 가운데는 포유류가 125종, 조류 522종, 양서‧..국내기업에도 새만금땅 '100년 임대'
앞으로는 국내기업도 새만금 지역에 외국인 투자기업처럼 최대 100년간 국·공유 임대용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국공유지 임대 허용 업종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10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외국인 투자기업과 협력기업, 외국 교육·의료기관, 첨단 산업 및 관광 사업을 경영하는 기업에만 100년간 임대허용 특례가 적용돼왔다.하지만 개정안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도매‧소매업, 운수업, 숙박‧음식점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으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다만 견실한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현실 따로 통계 따로…"심리가 문제"라는 통계청장
"정부 공식지표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건 심리적 요인이 주된 원인이다".국민들이 느끼는 물가와 정부 공식 물가의 괴리가 크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유경준 통계청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유 청장은 8일 기획재정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감, 공식 통계 간 괴리가 크다는 지적은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과 심리적 영향 등 다양한 것에 기인한다"며 "보조지표를 만드는 등 체감과 지표상 차이를 줄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소비자들은 주로 많이 사는 물건의 가격 변동에 민감하다"며 이른바 '평균의 함정' 이론을 내세웠다.소비자물가는 460개 품목을 대상으로 측정하지만, 개별 가구가 느끼는 물가는 이 가운데 주로 소비하는 일부 품목에 대한 '인상'이 강조된다는 것이다.유 청장은 또 "소..호주와 통화스와프 3년 연장…규모 2배 확대
한국과 호주가 기존의 통화스와프 규모를 두 배로 늘려 계약을 3년 연장했다. 한화로는 9조원, 호주달러로는 100억불 규모다.한국은행과 호주중앙은행은 8일 오후 "지난 2014년 2월 23일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을 2020년 2월 7일까지 연장한다"며 "만기 도래시 양자간 합의에 따라 재연장이 가능하다"고 공동 발표했다.통화 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가리킨다. 기존 50억 호주달러이던 스와프 규모는 100억 달러로 확대됐다. 미국 통화로는 77억 달러 수준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두 나라가 국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 달러 의존도를 낮추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양국 무역 활성화와 금융안정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원숭이·곰 밀수 신고하면…포상금 최대 1천만원
앞으로 곰이나 원숭이 같은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종)의 밀수 또는 불법거래를 신고하면 연간 최대 1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환경부는 오는 13일부터 CITES Ⅰ·Ⅱ·Ⅲ급 종의 밀수나 Ⅰ급 종의 불법거래 행위를 제보할 경우 1인당 연간 10회, 최대 1천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CITES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으로, 3만 5640종이 등급별로 지정돼있다. 1975년 이래로 전세계 183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1993년 가입했다.국제거래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멸종위기종인 CITES Ⅰ급은 호랑이·고릴라·사향노루·늑대·밍크고래·따오기·수달·반달가슴곰 등 988종이다. 이들 Ⅰ급종은 학술연구 목적의 거래만 가능하다.거래를 규제하..돈에 눈먼 대기업들…독극물 'PHMG' 불법유통
유독물질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를 무허가로 제조·수입해 팔아온 대기업들을 비롯해 불법 유통조직 33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PHMG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돼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성 화학물질로, 이들이 유통시킨 물량만도 295톤에 이른다.환경부는 중앙환경사범수사단과 공조해 압수수색 등을 벌인 결과, 이들 업체와 대표이사 등 관계자 32명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유해화학물질 불법유통조직이 '일망타진' 식으로 한꺼번에 적발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적발된 33개 업체엔 대기업이나 계열사 3곳도 포함됐다. 이들 업체들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유독물질 수입신고를 하지 않거나,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채 PHMG를 제조․판매하는 등 ..꽁꽁 언 민간소비…"경제성장률 2.4% 그칠 것"
민간소비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하향 전망치보다도 낮은 2.4%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KDI는 6일 펴낸 '경제동향' 2월호를 통해 "최근 투자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민간소비는 둔화되면서 경기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며 "제조업 고용도 부진을 지속하면서 경제 전반으로 회복세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KDI에 따르면 새해 들어 건설투자가 양호한 상황을 유지한 가운데, 설비투자도 반도체 부문의 호조로 최근의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나타냈다.수출 역시 단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금액 기준으로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지만, 소비심리 악화로 민간소비 증가세만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가 93.3까지 하락하는가 하면, 소매판매와 서..작년 북한경제 '안정적'…올해도 '내수 방점'
김정은 체제의 북한 경제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대외무역은 오히려 증가했고, 국내 생산과 소비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물가와 환율도 안정세를 유지했다는 것이다.KDI(한국개발연구원)는 이달초 펴낸 월간 학술지 '북한경제리뷰' 1월호에서 "2016년 북한 경제는 예년에 비해 '상대적 안정'이란 단어로 집약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KDI는 △경제정책·시장 △산업 △농업·식량 △대외무역 △군수산업 등 5개 분야와 총괄 분석 등 6편의 논문을 통해 북한 경제의 현 상황을 '달러라리제이션'(dollarization)과 '이중경제'(dual economy)로 요약했다.'달러라리제이션'은 자국 통화에 신뢰성이 없어 자산을 달러로 전환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