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공모 비리' 잡음
국고로 운영되는 국립오페라단의 작품 공모 심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무성하다. 공모 참가자와 친분이 있는 성악가가 심사위원으로 들어가 점수를 몰아주는가 하면, 이를 알게 된 또다른 참가자가 재심의를 요청하자 오페라단 측이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곡가 B 씨가 국립오페라단 재(再)공연 작품 공모에 지원한 건 지난 7월. 지난 3년 동안 국립오페라단 창작사업 가운데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을 다시 심사하는 것으로, 최종 당선된 작곡가에게 정부 예산 1억 5000만 원이 공연제작비로 지원된다. B 씨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약 2년 동안 500여 장에 달하는 오케스트라 악보를 쓰는 것은 물론, 대본까지 직접 작성하면서 1인 2역의 노력을 오롯이 쏟아부었다. 지난해 우수창작품으로 선정돼 "괴테의 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