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놀라 만든 '경고시스템'…지카 진단시 '무가동'
방역당국이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구축한 '위험지역 여행 이력 안내' 시스템이 지카바이러스 첫 국내 유입 국면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시스템은 주요 감염병 발생국가를 방문한 환자가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단이나 처방을 받을 때 발생국 방문 이력을 의료진에게 자동으로 경고해주는 방식이다. 24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인 L(43)씨가 지난 18일 전남 광양의 한 의원을 찾아 진료 받을 당시 이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의사가 처방 단계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 시스템'(DUR)을 조회하면 위험지역 여행 이력이 팝업창으로 떠야 하지만 안내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질본 관계자는 "해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