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도, 55살 고령도 넘어선 '금메달리스트'
암에 걸려 위를 절제한 50대 중반의 선수가 여보란 듯 금메달을 목에 걸어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요트 혼성부 나크라17 종목에 출전한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랑헤. 올해 55세로 해당 종목 출전자 가운데 최고령임은 물론이다. 랑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나 다 글로리아에서 열린 해당 종목 결선에서 세실리아 카란사 사롤리(30·여)와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랑헤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건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다섯 차례 연속으로 지금은 사라진 토네이도 카타마란 종목에 출전했다. 그 과정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기도 했다. 랑헤는 이날 생애 여섯 번째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며, 현재까지 이번 대회의 최고령 메달리스트로 기록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