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편찬' 교과서에 '민중 개돼지론' 스며드나
고위관료의 '민중은 개돼지' 망언 파문을 계기로 교육부가 '밀실편찬' 중인 역사 국정교과서에도 이런 인식이 녹아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정화 강행 9개월이 지나도록 집필진 46명과 심의진 16명 모두 철저하게 '복면 집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실제로 '99%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망언은 박근혜정부의 국정교과서 강행과 무관치 않다. 나 전 기획관은 지난 11일 국회에 출석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사를 보니까 처음에 했을 때하고 고시를 하고 났을 때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바뀌는 것을 보고 영화 대사가 갑자기 생각났다"고 밝힌 바 있다. 교과서 국정화는 물론, 누리과정 예산과 이공계 위주 대학 구조조정 같은 핵심 정책을 조율해온 현 정부의 고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