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조카 A(37·여) 씨를 회사에 취직시킨 뒤 2년 동안 강제추행한 혐의로 RNL바이오 회장 라모(49) 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라 씨는 조카 A 씨를 회사에 취직시켜준 뒤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일본 현지 호텔 등에서 10여 회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 라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검찰 지휘를 받아 현재 라 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RNL바이오는 성체줄기세포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희귀 난치성 질환 및 기타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4월엔 라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로 차익을 챙겼다는 증권거래소의 1차 감사 결과에 따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201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