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귀가女 위협해 계단밑 性폭행

 

어린이날 새벽 귀가 중인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로 홍모(3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홍 씨는 지난 5일 새벽 4시쯤 은평구 불광동의 한 주택 계단 밑에서 A(21·여) 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홍 씨는 과거에도 특수 강간 등으로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서울대 해바라기센터로 피해자를 옮겨 체액을 채취하고 인상착의를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와 인근 CCTV 등을 정밀 분석해 피의자의 동선을 파악했다.

 

결국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 감정 결과 피의자의 신원을 홍 씨로 특정, 잠복 끝에 지난 9일 새벽 홍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홍 씨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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