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5일 김정은 제1비서 부인 '리설주'의 이름과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예술단원 출신으로 알려진 리설주는 악단 활동 등의 경력을 토대로 '모란봉악단' 결성을 주도하고, 이 악단의 공연 전반을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2월 생전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주재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연 '은하수관현악단' 음악회에 '리설주'라는 이름의 가수가 출연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음악회 실황을 담은 영상에서 리설주는 '아직은 말 못해'라는 제목의 노래를 열창했다.
분홍색 한복 차림에 파마를 한 긴 머리, 애교스런 모습은 북한이 김정은 제1비서 부인으로 공식 확인한 리설주와 일치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