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용석 변호사와 한국아나운서연합회가 한자리에 섰다.
양측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0년 7월, 아나운서 지망생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아나운서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발언으로 한국아나운서연합회로부터 집단모욕죄로 고소당한 바 있다.
이후 강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아나운서 100여 명의 주소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으로 아나운서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 공동기자회견 자리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및 주소 공개을 사죄하고 아나운서 연합회와 합의서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