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라, 썩을 대로 썩은 세상아
너희들 세상은 끝났다
나 여기 깃발 올리고 일어나서
결투를 청하는 도다
나는 나, 돈키호테
라만차의 기사
운명이여 내가 간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Man of La Mancha)'가 22일 본공연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7일까지 약 4개월의 대장정에 나선다.
본공연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프리뷰 공연이 진행됐다. 맨 오브 라만차 한국 공연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5년 '돈키호테'로 우리나라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 후 2007년과 2008년, 2010년, 세 차례 재공연이 이뤄졌다.
맨 오브 라만차는 2008년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 5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다. 이번 공연 역시 올해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 황정민, 뮤지컬계 국민배우로 통하는 서범석,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유명한 홍광호 등이 가세해 뮤지컬 팬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