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노출 즐겨요~."
자타공인 연예계 '이슈메이커'인 개그우먼 곽현화. 섹시 아이콘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그녀가 노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노컷V를 통해 밝혔다.
"노출로든 뭐든 저 스스로가 이슈메이커 되는 걸 즐기는 거 같아요. 섹시 이미지가 저한테 잘 어울리고, 평소에도 노출 있는 옷을 즐겨 입는 편이에요"
22기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곽현화는 개그는 물론 가수와 배우로까지 영역을 넓혀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과거 한 개그프로에서 가슴 노출사건으로 주목 받았던 그녀가 지금까지 수시로 인터넷 검색어 상위에 등장하고 논란이 되는데 분명 노출이 큰 역할을 한다.
"제가 SNS에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일상 사진도 올리는데 언론에 기사화되는 사진들이 다 노출 있는 사진들이라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일부에서는 노이즈마케팅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노출도 제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는 거라 생각해요."
데뷔 때부터 글래머 몸매로 두각을 나타냈던 그녀이기에 언론에서의 노출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악플에 시달리는 건 당연지사. 그럴 때 마다 그녀의 버팀목이 되어준 건 가족들이다. 언제 어디서든 그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부모님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묵묵히 지켜보던 부모님들도 그녀가 상반신 노출을 하며 찍은 선거 참여 독려 포스터를 보시곤 처음으로 자제 요청을 했다고 한다.
"부모님께서 제 SNS를 수시로 보시거든요. 평소엔 아무말씀 없으시다가 (지난 총선때) 투표 참여 독려 포스터를 보시고는 아버지께서 처음으로 문자를 보내셨어요. '딸아~ 그만해주면 안되겠냐' 라고...(웃음) 그때 빼고는 늘 응원해주세요."
이렇듯 그녀가 노출, 섹시 아이콘으로 이슈메이커가 된 데는 SNS도 한 몫 했다. 비키니 화보 등 과한 사진들을 스스로 업데이트 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 때문이다.
"제가 나르시시즘(자기 애착증)이 강한가봐요. 제가 예쁘게 나온 사진들을 올리면 보는 분들도 즐거우실거라 생각하고 올리는 편이에요. 그게 비키니 화보 사진이든 일상 사진이든 간에. 최근에는 세부에서 찍은 비키니 화보를 매주 월요일마다 올리고 있는데 팬들이 무척 좋아해주세요. 월요병이 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연예인 안했으면 수학 선생님 됐을 거에요"
보여 지는 이미지와 다르게 곽현화는 이화여대 수학과를 나온 재원이다. 수학책을 낼 정도로 수학에 대한 애정은 지금도 각별하다. 연예계 진출 안했으면 아마 수학선생님을 하고 있을 거라고 말하는 그녀.
"중, 고등학교 때는 연예계 쪽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 당시엔 제가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과로 진로를 택했는데 대학교 1학년 때 연극반에 들어가서 이쪽에 관심 있다는 걸 알고 진로를 바꿨어요. 진작 알았으면 전공을 수학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거에요. 반대로 연예인이 되지 않았다면 아마 수학선생님이 되어 있겠죠?"
'개그우먼', '가수', '배우', '다이어트 식품 CEO', '수학책 저자' 등 욕심 많은 곽현화를 한 타이틀로 명명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끊임없이 도전하기 좋아하고, 가식 없이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곽현화. 그녀는 지금 또 사고 칠 준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