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급 공무원' 제작진들이 다시 한 번 뭉쳤다.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차형사'(감독 신태라/제작 (주)영화사 홍)의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강지환, 성유리, 이수혁, 김영광, 신민철이 참석했다.
'차형사'는 가진 것이라곤 숨 막히는 궁극의 냄새와 D라인 몸뿐이지만 자나 깨나 범인 검거에 매달리는
차형사가 마약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런어웨이(runaway)에 잠입해 미션을 수행을 연기 한다.
이번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차철수'역을 맡은 강지환은 극중 패션 테러리스트라 불리는 뚱뚱한 형사에서
체중감량을 해 패션모델로 변신, 마침내 런어웨이 무대에 서게 되는 과정을 연기한다.
실제 강지환은 극중 역활을 소화하기위해 12kg을 찌웠다가 14kg을 다시 감량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액션신 보다 살과의 전쟁이 훨씬 더 힘들었어요., 그냥 찌우고 빼는 것도 힘든데 촬영 날짜에 맞췃서 몸을
만들다 보니 스트레스가 금심했어요. 영화의 포커스가 살과의 전쟁이다 보니 다이어트 하면서 촬영을 하는게
가장 힘들었죠"(강지환)
신태라 감독의 무한 애정으로 캐스팅 된 성유리는 극중 2% 부족한 허당 디자이너 '고영재'역으로 차철수(강지환)의
체중감량과 스타일 개조 등 메이크 오버를 담당한다.
'차형사'는 '7급 공무원' 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화제 된 만큼 전작을 답습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컸다.
"영화를 만들면서 생각한 것이 오로지 '재미'였어요. 유쾌, 상쾌, 통쾌한 즐거운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전작 '7급 공무원'이 교과서적인 코미디 작품이라면 이번 '차형사'는 전과나 학습지 같은 조금은 정도에서 빗겨간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신태라 감독)
여기에 각기 다른 개성과 스토리로 등장하는 모델 3인방 이수혁(김선호 역), 김영광(한승우 역), 신민철(여민승 역)이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런어웨이 무대 뒤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재현해 극의 흥미를 더한다.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화려한 패션계에 뛰어든 좌충우돌 '차형사'의 기상천외한 프로젝트.
영화 '차형사'는 오는 3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