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히어로 그룹 울랄라세션이 돌아왔다.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의 최종 우승자로 가요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울랄라세션(임윤택, 박승일, 김명훈, 박광선)이 정식 데뷔앨범을 내고 가요계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가수 싸이, 이현도, 윤미래 등 실력파 뮤지션이 대거 참여한 울랄라세션의 첫 번째 미니앨범 '울랄라 센세이션'(ULALA SENSATION)은 Part 1에 '어바닉'Urbanic)' '울랄라' '아름다운 밤'이, Part 2에 '다 쓰고 없다', '다이너마이트', '웨딩싱어', '난 행복해'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댄스 타이틀 곡 '아름다운 밤'은 블루스로 시작해 록큰롤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울랄라세션의 강점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맞춤형 댄스곡이다.
"'아름다운 밤'은 싸이 선배님이 만든 노래에요. 한 여름에 정말 신나고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죠. 감히 말씀드리자면 싸이의 챔피언, DJ DOC의 런투유를 이을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버스커버스커 음원 대박, "솔직히 부러워요"
'슈퍼스타K 3'에 출연 당시 프로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과 무대 매너로 돌풍을 일으켰던 울랄라세션의 컴백이 기다려지는 건 당연한 일. 게다가 요즘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스커버스커를 오디션 파이널 무대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팀이라서 그들의 데뷔곡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
"버스커버스커가 활동하는 걸 TV로 보고 우리 모두 환호했어요. 그 친구들과 저희는 라이벌 뭐 그런 관계가 아니에요. 오디션 때부터 같이 먹고 자고 지냈기 때문에 가족 같은 사이에요. (음반 대박) 솔직히 부러워요. 근데 그 친구들이 잘돼야 저희도 잘되는 거라 생각했어요. 잘 되니깐 너무 좋고 또 저희도 그 친구들처럼 대박 났으면 좋겠어요."
'위암 4기' 임윤택, "좋아지거나 나빠질 것 없어요"
오디션 출연 당시 위암 투병중인 사실이 알려진 임윤택. 현재 그는 위암 4기다. 앨범 발표회 당시 신곡을 라이브로 들려주기로 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간담회만 진행됐다. 항암치료로 인해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된 것. 그럼에도 그는 앨범 제작과 울랄라세션 활동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팬들은 물론 주변의 걱정이 쏟아지자 임윤택은 현재 본인의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솔직히 위암 4기면 좋아지거나 나빠질 것이 없어요. 치료하는 약은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한 가지를 쓰다보면 내성이 생겨 또 다른 약을 써야 해요. 남은 약을 다 쓰고 나면 더 이상 쓸 약이 없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있어요. 사람 일이라는 게 미래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잖아요."
다른 가수들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들만의 색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내세웠다는 울랄라세션. 다시 한번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