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희비의 교차가 잦았던 4.11총선. 출구조사 때만 해도 새누리당의 '침울함'과 야권의 '설레임'이 대조적으로 드러났는데...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과반 이상을 차지한 새누리당의 완승, 야권연대의 부진으로 19대 총선은 막을 내렸다.
안철수 원장의 투표 독려에 사용된 '앵그리버드'는 54.3%의 다소 저조한 투표율에 묻혀 그 의미가 퇴색됐고, 눈길을 끌었던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홍그리버드' 역시 패배에 따른 정계 은퇴로 빛이 바래졌다.
이런 가운데 유일하게 울다 웃은 '앵그리버드'가 한 마리 있었으니.... [기획/제작 : 이재준 김송이 기자/정승권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