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김미화. 황상민의 '시사심리추리'(김미화의 여러분. CBS FM98.1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가 선거 막판 변수들에 대한 날카로운 심리 분석을 내놓았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선거판을 줄곧 흔들어온 네거티브 전략를 분석하면서 "조금 덜 나쁜 X을 뽑아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개탄했다.
그러면서도 황 교수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이) 죽을 각오를 하고 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특히,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른 '막말심판과 정권심판' 대결구도에 대해 "동네 애가 싸가지 없는 소리 한 두 마디 한 것을 가지고 정권이 엄청나게 실책을 저지른 것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은 국민을 완전히 저능아로 보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