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는 그 상징성 때문에 누가 이곳의 첫 국회의원이 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두 거물급 정치인이 맞붙으면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민주통합당 이해찬(59) 후보는 '세종시 기획자'를 자처하며 출사표를 던졌고, 자유선진당 대표인 심대평(71) 후보 역시 '세종시 책임자'를 주장하며 지역 표심에 기대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충청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해찬 후보가 42.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13%의 심대평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교수 출신 신진(53) 후보가 17.4%의 지지율을 얻으며 추격중이다.
시장 및 교육감 선거도 함께 진행되는 세종시의 초대 국회의원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과 생생한 지역 민심을 들어봤다. [기획/제작 : 정영혁 박기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