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온갖 잡음 속에 진행된 4.11 총선 공천 심사를 마치고 지난 23일 최종 후보들을 등록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9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이른바 '가족행복 5대 약속' 등 핵심 공약을 내놓으면서 "19대 국회가 시작되면 100일안에 법으로 발의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21일 중앙선대위 발족 자리에서도 "자신들의 과거를 부정하고 국민에게 드렸던 약속을 뒤집는 세력에게 국민의 삶을 맡길 수 없다"며 '약속'과 '실천'을 강조했는데...
하지만 정작 새누리당이 공천한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미 '약속 실천'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눈에 띈다.
"지키기 어려운 것은 처음부터 하지 말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달라"는 박 위원장의 '당부'를 정면으로 어긴 이들의 면면을 돌아봤다. [기획/제작 : 이재준 김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