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4.11]'진보' 깃발이냐, 새누리 '파란'이냐…이정현vs오병윤

 

전통적 '민주당 텃밭'인 광주의 서구을 지역구는 새누리당 이정현(53) 후보와 통합진보당 오병윤(54)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4.11총선에서 야권의 '전략 공천지'로 지정돼 오병윤 후보가 단일 후보로 확정되면서, '민주당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게 됐기 때문.

하지만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의 한 명이었던 서대석(50)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시너지를 기대했던 '단일화 효과'는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친박계이자, 당내 '불모지'로 여겨지던 이곳에서 17년간 한우물을 파온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균열'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대구 수성갑 지역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와 함께 '적진에 뛰어든 정치인'으로 평가받으면서, 최종 선전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본격 선거전을 앞둔 지난 21일 실시된 여의도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는 33.3%의 지지율로 30.3%를 얻은 '야권 단일후보' 오병윤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주의'의 성지인 광주 시민들은 과연 다음달 11일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생생한 민심의 현장을 노컷V가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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