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친이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박근혜비상대책위원장의 '복수혈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당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천 탈락자들도 각양각색의 대응으로 또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탈당 움직임을 보였던 4선 관록의 김무성 의원은 "새누리당에 남아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주저앉은 반면, 한 때 박근혜 위원장의 '입'이었던 전여옥 의원은 "박근혜 위원장은 대통령 병 환자"라고 직격탄을 날린 뒤 탈당해 국민생각의 '입'으로 또 다시 변신을 시도했다.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진수희 의원은 "사실상 당이 나가라고 내몰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탈당 여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내면 깊숙한 곳의 심리상태는 어떨까? 김미화ㆍ황상민의 '시사심리추리'(김미화의 여러분. CBS FM98.1. 오후 2~4시)가 이들의 심리상태를 날카롭게 파헤쳐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