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연 당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한층 더 단단해져 돌아왔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프레스콜이 열려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였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80년대 광화문 거리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가슴 시린 첫사랑의 아픔과 우정, 그리고 추억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 이영훈 작곡가의 '옛사랑', '깊은 밤을 날아서',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주옥 같은 노래의 선율과 조화를 이루면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초연에 이어 앵콜작의 연출은 맡은 이지나 연출가는 "초연 당시 흥행면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완성도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초연부터 함께한 가수 윤도현, 리사를 비롯해 가수 조성모, 서인국, 성규와 우현(인피니트) 등 가창력 가수들이 합류해 극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광화문 연가'로 뮤지컬 무대에 첫 데뷔하는 조성모는 "뮤지컬 배우로 첫 도전한다. 필요하다면 더블 캐스팅 된 윤도현의 창법까지 소화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한층 더 세련되어지고 극의 완성도까지 높아진 뮤지컬 '광화문 연가' 앵콜작은 다음달 11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