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당명개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알맹이는 그대로 둔 채 겉포장만 바꾼다고 새로 태어나겠냐는 지적이 그것이다. 그 때문인지 당명 공모에 올라온 당명 중엔 비아냥이 섞인 것들도 많았다.
민주통합당의 사정도 그리 다르지 않다. 최근 당명을 바꿨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국민경선을 통해 시민사회세력과 통합한 민주당이지만, 석패율제 도입과 지역구 늘리기 등 제 밥그릇 챙기는데 더 열을 올리고 있어 두 당의 앞날은 누가 낫다고 볼 수 없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