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에 '어색한 동거'가 시작됐다.
1심 법원의 벌금형 선고로 풀려나 20일 업무에 복귀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을 처음 맞은 사람은 이대영 부교육감. 한 사람은 진보진영 대표로 교육감에 선출됐고, 다른 한 사람은 그의 공백 기간에 이명박 정부에 의해 임명됐다. 두 사람은 학생인권조례, 고교선택제 등을 놓고 서론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곽 교육감의 확정판결 결과가 미지수인 가운데, 이 부교육감에 대한 교체요구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이를 두고 교육청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말한다. "뉘를 따르오리까?" [기획/제작: 김정훈 김기현 박종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