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임금 일자리 1825만개…일년새 50만개↑

올 1분기에 임금근로 일자리가 지난해 1분기보다 50만개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1824만 8천개로, 지난해 1분기보다 50만 3천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1849만 4천개에서 25만개가량 줄었지만, 증가폭은 15만개가량 확대된 수준이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일년전과 같은 노동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67.7%인 1235만 4천개, 신규채용은 32.3%인 589만 5천개를 차지했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노동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16.8%인 307만 2천개,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15.5%인 282만 3천개였다.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32만개였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은 전년동기대비 5만 6천개, 사업·임대는 4만 2천개 감소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는 17만 3천개, 도소매는 8만 6천개, 공공행정은 7만 3천개, 교육은 5만 1천개 각각 증가했다.

산업대분류별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이 23.0%로 가장 컸고 도소매는 11.1%, 보건·사회복지는 10.2%, 건설업은 9.1%, 사업·임대는 7.5% 순이었다.

건설업은 전문직별 공사업이 -5만 4천개, 종합 건설업도 -2천개로 모두 감소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는 사회복지 서비스업 13만개, 보건업 4만 2천개 등 모두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화학제품에서 1만 1천개 증가했지만, 전자통신은 -8천개, 섬유제품 -5천개, 자동차 -5천개 등 감소했다.

지속일자리 가운데는 제조업이 26.0%, 도소매 10.7%, 보건·사회복지 9.4% 순이었다. 신규일자리 역시 제조업이 16.7%로 비중이 가장 컸고, 건설업은 15.4%, 도소매는 13.2%였다. 소멸일자리도 제조업이 21.2%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 21.1%, 도소매 12.4%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자의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동기대비 13만 6천개 증가하는 사이 여자는 36만 7천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2만개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은 28만 2천개, 50대는 18만 7천개, 20대 이하는 3만 9천개, 30대는 1만 5천개 각각 증가했다.

기업종류별로는 정부·비법인단체 일자리가 17만 8천개, 회사이외 법인이 17만 3천개, 회사법인은 10만 3천개, 개인기업체는 4만 9천개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일자리에서 회사법인이 제공한 일자리가 57.5%로 가장 많았다"며 "개인기업체는 17.2%, 정부·비법인단체는 13.6%, 회사이외 법인은 11.7%였다"고 설명했다.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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