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 일년새 10% 감소…강남4구는 24%↓

9·13대책 등 각종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지난해 주택 매매 거래량이 일년전보다 10%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서울 강남 4구의 거래량은 25% 가까이 급감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매매 거래량은 85만 6219건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지난달 거래량도 5만 5681건으로 일년전보다 22.3% 감소했다.

2016년만 해도 105만건이 넘던 거래량은 2017년엔 94만 7천여건으로 떨어진 뒤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12월 거래량도 2016년 8만 9천여건에서 2017년 7만 2천건 등으로 계속 내리막세다.

특히 지난해 강남4구의 매매거래량은 2만 9779건으로 일년전보다 24.3% 급감했다. 5년 평균치에 비해서도 15.3% 감소한 수치다.

강남 4구의 지난달 거래량은 1038건으로 일년전보다 67.0%, 5년 평균치에 비해서도 65.6% 감소했다. 

지난해 수도권 거래량은 47만 692건으로 일년새 6.6%, 5년 평균보다 6.2% 감소했다. 지방은 38만 5527건으로 일년새 13.0%, 5년 평균보다 24.2% 각각 감소했다.

서울은 17만 1050건으로 일년전보다 8.9%, 5년 평균에 비해 3.1% 감소했다. 강북 지역은 9만 625건으로 일년전보다 3.8% 감소했지만 5년 평균보다는 1.4% 증가했다.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은 56만 3천여건으로 일년새 7.8%, 연립‧다세대는 17만 1천여건으로 12.1%, 단독‧다가구는 12만 2천여건으로 13.8% 각각 감소했다.

반면 연간 전월세 거래량은 183만 1천여건으로 일년전보다 9.4% 증가했다. 3년 평균에 비해서도 10.6%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14만 3천여건으로 일년전보다 12.4%, 3년 평균보다 8.6%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전월세 가운데 월세비중은 40.5%로, 일년전보다 2.0%p 감소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9%로 일년새 0.8%p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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