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인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세 사람의 모험과 우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극중 허영생은 정의롭고 순수한 달타냥을 맡아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이지훈, 민영기, 김법래, 이정렬 등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평소 감정 표현이 서투른 그에게 감정을 있는 그대로 쏟아내는 뮤지컬은 큰 도전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라고 했다. 그는 “분명히 기쁜 표정을 짓고, 슬픈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데 연출자님으로부터 ‘좀 더 감정을 끌어내라’는 주문을 받곤 한다”며 “아직은 어렵지만 내가 아닌 다른 캐릭터로 살 수 있다는 것, 내 안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허영생은 관객들에게도 이러한 자신의 변화를 보여주고 싶어한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2011년 12월 18일까지 펼쳐지는 ‘삼총사’에서 허영생은 주인공 달타냥 역을 맡아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