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전세버스 '음주가무'는 안돼요

성큼 다가온 봄철 나들이에 나설 전세버스들에 대해 특별 점검이 이뤄진다. 음주운전이나 과속 여부가 주요 점검 대상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단체이용객이 집중되는 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가 많이 모이는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국토부를 비롯해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진행된다. 

당국은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운전자의 음주운전, 속도 제한 위반이나 불법 구조변경, 좌석안전띠 정상작동과 비상망치 비치 여부, 재생타이어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전자의 휴식시간 준수 △차내 가무행위 근절 △대열운행 금지 △휴대폰 사용 금지에 대한 홍보 활동도 병행된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185명으로 일년전의 4762명보다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다른 선진국에 비해선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봄 행락철 교통사고는 4305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27%를 차지했다. 2016년엔 4865건으로 28.4%, 2015년엔 4965건으로 29.8%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봄 나들이 정취에 젖어 차내에서 음주가무를 하거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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