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30% '청년매입임대주택' 430호 입주자 모집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 시세 30%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는 '청년매입임대주택' 430호가 공급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도심내 기존 다가구‧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서울 129호 등 수도권에 274호, 부산·대구·대전 등에 156호 등 430호의 청년매입임대주택을 1차 공급한다"며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주 대상은 현재 재학중인 타 시군 출신 대학생, 또 고교나 대학을 졸업한 뒤 2년 이내인 취업 준비생이다. 입주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에서 임대료가 책정된다.


가령 시세 1억 5천만원인 서울 광진구 중곡역 인근 청년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보증금 100만원에 월임대료는 24만원 수준이다.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의 청년들에겐 1순위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2순위 자격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3인 기준 244만원), 3순위 자격은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가구의 청년이다. 


입주자 선정 결과는 다음달 23일 발표되며, 이후 다음달말 계약을 맺은 뒤 두 달 동안의 입주지정기간 안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당국은 오는 6월 이전에 2차 입주자 모집 공고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소득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생애단계별 맞춤형 매입임대주택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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