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제 확대로 '무주택 당첨자 비율' 27%p 늘어


아파트 청약 가점제가 확대되면서 무주택 청약 당첨자 비율이 26.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6일 "지난해초부터 지난달말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44개 단지의 청약당첨자 1만 5096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가점제 강화 이후 무주택 당첨자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9월 20일 가점제 확대 적용 이후 서울 아파트 당첨자 중 무주택자 비율은 69.6%에서 96.4%로 26.8%p 대폭 상승했다.


85㎡ 이하 당첨자 가운데 무주택자 비율은 76.0%에서 99.9%로 23.9%p, 85㎡ 초과 주택의 무주택 당첨자 비율도 35.9%에서 60.2%로 24.3%p 각각 올랐다.


가점제 물량이 증가하면서 청약 당첨 커트라인도 하락하는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아파트 당첨 문턱은 더욱 낮아졌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85㎡ 이하 주택의 당첨 가점 커트라인은 49.8점에서 44.0점으로 5.8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제도 개선에 따른 효과를 모니터링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 당첨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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