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합동점검서 기계결함 등 314건 적발

전국 타워크레인 현장을 상대로 한 정부 합동점검에서 기계적 결함이나 안전교육 부재 등 314건이 적발됐다. 당국은 이 가운데 39건에 수시검사명령을 내리는 한편 1건은 사법처리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303곳 현장의 495대 타워크레인을 점검한 결과 270건은 현지 시정 등 조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에는 국토부와 LH(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24개의 점검단이 편성됐다.


국토부가 꾸린 5개 점검단은 125개 현장의 타워크레인 245대, LH와 SH는 29곳의 85대, 지자체들은 149곳 165대를 조사했다.


점검 결과 △작업계획서 미작성 △작업자 특별안전교육 미실시 △마스트 연결핀 규격미달 △마스트 볼트 조임 불량 등 314건이 적발됐다. 


당국은 이 가운데 한 건을 사법처리하고 2건은 사용중지, 또다른 2건엔 과태료를 부과했다. 아울러 39건에 대해 수시검사명령을 요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점검단은 안전성 전문가가 부족했고 혹한과 강풍 등 기상악화로 일정 차질도 빚어졌다"며 "전문가를 추가로 투입해 다음달 9일까지 점검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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