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 일년새 10%↓…강남만 '역주행' 조짐


지난해 주택 매매 건수가 일년전보다 10%, 5년 평균보다 2% 넘게 감소했다. 


반면 서울 강남4구의 매매 건수는 일년전보다 6% 줄긴 했지만, 5년 평균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 1646건으로, 일년전보다 19.1% 감소했다. 5년 평균치에 비해선 23.7%나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전체 매매거래량도 94만 7104건으로 일년전보다 10.1%, 5년 평균보다 2.1%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 지역 주택 매매는 18만 7797건으로 일년전보다 11.8% 감소했지만, 5년 평균에 비해선 20.7% 증가했다. 


특히 강남4구의 주택 매매는 3만 9315건으로 일년전보다 6.1% 줄었지만, 5년 평균보다는 28.7% 증가했다. 



강남4구의 지난달 주택 매매는 3147건으로 한 달전보다 23.3%나 급증했다. 지난달 전국 매매 건수가 한 달전보다 4.7% 감소한 걸 감안하면 '역주행' 현상을 보인 셈이다.


지난해 지방의 주택 매매는 44만 3118건으로 일년전보다 8.6%, 5년 평균보다 13.5%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3만 4205건에 그쳐 한 달전보다 9.4%, 5년전보다 35.3%나 줄었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167만 4222건으로 일년전보다 1.1%, 3년 평균치보다 2.3% 각각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 거래량은 12만 7253건으로 일년전보다 5.1%, 3년 평균보다 3.9% 각각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5%로, 일년전보다 0.8% 감소했다. 지난달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7%였다.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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