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봉합'에 韓中경제장관회의도 다시 물꼬


사드(THAAD) 갈등으로 중단됐던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다음달 2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제15차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오는 2월 2일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기재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간 정례적으로 열리는 장관급 회의로, 1992년 8월 한중 수교 직후 양국 경제부처가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후 6차례 차관급으로 진행하다 1999년 장관급으로 승격됐지만, 사드 갈등이 불거지면서 지난 2016년 5월 14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된 상태였다.


이번 회의에선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 당시 양국이 합의한 경제 분야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협력사항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논의 의제와 세부 일정은 중국측과 협의 중"이라며 "세부 내용이 확정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DRC는 중국의 거시·실물 경제분야를 총괄하는 경제 수석부처로, 장관급인 허리핑 주임과 우리측 김동연 부총리가 양측 수석대표로 마주하게 될 예정이다.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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