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수 풍년'…11월까지 252조원 '목표치 달성'


정부가 지난해 11월까지 거둬들인 국세수입 실적이 당초 목표치의 100%를 넘어서며 '세수 풍년'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세수입은 15조원으로 집계됐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치는 251조 9천억원을 기록, 2016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조 3천억원 늘어났다.


정부가 당초 계획한 세입 목표는 추경 기준 251조 1천억원으로, 12월 세수분을 제외하고도 이미 목표치를 달성했다. 12월 세수는 2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목표세수 대비 징수실적을 가리키는 세수진도율은 일년전 같은 기간의 99.3%에 비해 1.3%p 오른 100.3%를 기록했다.


세목별로는 법인세 수입이 1~11월 58조원이 걷혀, 일년전보다 7조원 증가했다. 소득세 역시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증가 영향 등으로 일년전보다 6조원 늘어난 69조 8천억원 걷혔다. 부가가치세도 일년전보다 5조 2천억원 많은 65조 6천억원을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는 11월까지 29조 2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 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은 8조 8천억원 적자로, 일년전보다 6조원 개선됐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 등을 더한 총수입은 11월까지 399조 2천억원으로, 일년전 같은 기간보다 26조 7천억원 증가했다. 중앙정부 채무는 11월말 기준 634조 2천억원을 기록했다.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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