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 작년 12만 7천호 공급…목표치 넘겨


지난해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이 당초 목표치보다 7천호 많은 12만 7천호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일 "2017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준공 기준 12만 7천호였다"며 "연초 목표인 12만호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급 실적이 목표치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라 4700호가 추가된 데다, 실제 공급에서도 2천호가 추가된 데 따른 결과다.


유형별로는 신규 건설임대주택이 7만호,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1만 4천호, 기존 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4만 3천호였다.


이를 통해 국민임대주택 1만 9천호, 행복주택 1만 2천호, 영구임대주택 3천호가 각각 공급됐다.


당국은 올해엔 지난해보다 목표 물량을 1만호 늘려 건설임대 7만호, 매입·전세임대 6만호 등 13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임대 가운데 30년 이상 장기공공임대주택 비율을 현재의 50% 수준에서 80%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하에 향후 5년간 모두 28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주택지구의 적기 조성 등을 통해 2022년까지 공공임대 65만호, 공공지원 20만호, 공공분양 15만호 등 공적주택 100만호 공급 목표를 차질 없이 이뤄가겠다"고 설명했다.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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