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서 3064명 '정규직 전환'



국토교통부 산하 23개 공공기관의 기간제 노동자 가운데 306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국토부는 28일 한국공항공사를 마지막으로 이들 23개 공공기관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심의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노동자들은 전체 심의 대상인 4610명의 66.4% 규모다.


심의 대상자 가운데 1547명은 △육아휴직 대체 등 한시적 노동자 △변호사 등 고도의 전문직 종사자 △고령자 등 전환이 어려운 합리적 사유가 있는 사람들이란 게 국토부측 설명이다.


전환이 결정된 3천여명은 각 기관의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 임용될 예정이다.


비정규직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파견·용역 노동자의 경우 각 기관별로 구성한 '노·사·전문가 협의체'에서 전환 대상과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은 4만 2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상시·지속 비정규직은 4만 1천여명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71.7%인 2만 9천여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파견·용역은 2만 6천여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파견·용역의 경우 이해관계와 직무 분야 등이 기간제 노동자보다 다양해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노사간 대화를 통해 이해관계 조정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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