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이 일년전보다 10%가량 줄어든 반면, 입주는 2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3만 4132호로 5년 평균에 비해 27.7%,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9.9%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은 8194호로 일년전보다 58.5%, 5년 평균에 비해 63.6%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2만 5938호로 일년전보다 42.9%, 5년 평균보다 5.2% 각각 증가했다.
올들어 11월까지 누계치는 28만 135호로 일년전보다 33.2%, 5년 평균보다는 23.0% 각각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5만 6647호로 한 달전보다 1.7%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 194호로 한 달전보다 3.2%, 지방은 4만 6453호로 1.4% 각각 증가했다.
분양과 달리 준공(입주) 실적은 5만 4134호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4.8%, 5년 평균보다 34.7% 증가했다. 올들어 누계 실적도 51만 6281호로 일년전보다 14.7%, 5년 평균보다 34.8% 각각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7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준공물량이 증가하면서 5년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준공 실적은 2만 6085호로 지난해보다 20.4%, 지방은 2만 8049호로 29.3%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는 3만 8513호로 일년전보다 48.7%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실적은 5만 292호로 일년전보다 22.4%, 착공 실적은 4만 6573호로 31.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