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업 종사자 1인당 평균 연간급여는 3485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년전보다 160만원(4.8%p) 오른 수치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6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축경기 호황으로 건설업체나 종사자 수, 매출액 모두 지난 2015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설업 기업체수는 6만 9508곳으로 일년새 1611곳(2.4%p) 증가했다. 종사자도 157만 3천명으로 3만 9천명(2.5%p) 늘었다.
이 가운데 종합건설업체는 976곳으로 일년전보다 1.2%p 감소한 반면 전문직별 공사업체는 5만 9742곳으로 3.0%p 증가했다.
△기반조성 및 시설물축조관련 전문공사업 1만 8010곳(2.5%p) △건물설비 설치공사업 1만 99곳(2.7%p) △전기 및 통신공사업 1만 8417곳(2.6%p)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공사업 1만 1072곳(4.0%p) △시설물유지관리 공사업 2144곳(6.9%p) 등이었다.
종사자 수도 종합건설업은 48만명으로 일년전과 같았지만, 전문직별 공사업 종사자수는 109만 4천명으로 3.8% 증가했다. 특히 '시설물유지관리 공사업' 종사자는 일년새 18.8%p 늘어났다.
건설업 종사자 가운데 △사무직 및 기타종사자는 19만 4천명 △기술종사자 40만 1천명 △기능종사자 13만 5천명 △임시 및 일용종사자는 84만 5천명이었다.
건설업 종사자의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3485만원으로 일년전보다 160만원(4.8%p)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의 경우 1인당 4284만원으로 5.4%p, 전문직별 공사업은 1인당 3133만원으로 4.9%p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반조성 및 시설물축조관련 전문공사업 3189만원 △건물설비 설치공사업 3160만원 △전기 및 통신공사업 3053만원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공사업 3139만원 △시설물유지관리 공사업 2603만원이었다.
직종별로는 △사무종사자 3856만원 △기술종사자 4025만원 △기능종사자 3012만원 △임시 및 일용근로자의 1일 평균 임금은 13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건설공사 매출액은 356조 6천억원으로 일년새 28조 1천억원(8.6%p) 증가했다. 건설비용은 343조 2천억원으로 같은기간 22조 7천억원(7.1%p) 늘어났다.
매출액 가운데 국내 부문은 313조 1천억원으로 29조원(10.2%p) 증가했지만, 해외 부문은 43조 4천억원으로 1조원(-2.3%p) 감소했다. 기업체당 연평균 매출액은 51억 3천만원으로 일년전보다 2억 9천만원(6%p) 증가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건설 매출액은 135조 5천억원으로 전체의 38.0%를 차지했다. 특히 해외 건설 매출액 가운데 84.1%인 36조 5천억원은 100대 기업의 몫이었다.
지난해 건설업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106조 3천억원으로 일년전보다 11조 6천억원(12.2%p)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은 47조 6천억원으로 19.3%나 늘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건설공사 실적이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인당 평균 연간급여는 1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여서 실제 받은 액수와는 차이가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임시 및 일용종사자 숫자는 월별·요일별로 변화가 많기 때문에 총 투입일수를 조사한 뒤 244로 나눠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201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