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증가' 두달째 30만명 못 넘겨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째 정부 목표치인 30만명을 밑돌았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11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 5천명을 기록, 일년전보다 25만 3천명(0.7%) 증가했다.

줄곧 30만명대를 유지하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8월 21만 2천명으로 뚝 떨어진 뒤, 9월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가 10월 27만 9천명에 이어 두 달 연속 3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사회보장행정에서 8만 7천명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7만 5천명이 각각 증가했다. 건설업은 6만 8천명, 도매 및 소매업은 5만명, 제조업은 4만 6천명이 늘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에서 4만 5천명이 감소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2만 8천명, 금융 및 보험업은 2만 1천명이 각각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27만 2천명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1만 9천명이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는 상용근로자가 늘고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감소했다. 지난 10월에 4만 3천명이 증가했던 자영업자는 11월엔 4천명 증가에 그쳤다.

실업자 수는 87만 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만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일년전보다 0.1%p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6천명 늘어 청년실업률도 1.0% 오른 9.2%를 기록했다.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0.2%로 지난해보다 0.3%p 상승했다.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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