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노동자' 평균매출 8천만원 육박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평균 종사자는 3.7명으로, 1인당 매출액이 762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15년말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20일 발표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가맹점은 전년에 비해 8.4% 증가한 18만 1천곳, 종사자 수는 14.6% 증가한 66만명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가운데는 편의점이 16.4%로 가장 많았고, 치킨 13.7%, 한식 13.6% 순이었다. 종사자 구성비도 편의점이 17.7%, 한식 15.2%, 치킨 9.5% 순이었다.

가맹점 한 곳당 종사자는 평균 3.7명으로 전년에 비해 5.7% 증가했다. 일식·서양식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피자·햄버거 5.2명, 편의점 3.9명, 치킨 2.5명 수준이었다.

이들 가맹점의 총 매출액은 50조 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이 가운데 편의점은 25.3%, 한식 12.8%, 제빵·제과는 6.7%를 차지했다.

가맹점 한 곳당 매출액은 2억 7840만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의약품 가맹점 한 곳당 매출액은 9억 2130만원에 달했고 편의점도 4억 2970만원이었다.

가맹점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전년 대비 25.7%인 1조 100억원 증가했다. 가맹점 한 곳당 영업이익은 2740만원으로, 의약품은 8810만원, 안경은 4890만원이었다. 영업이익은 매출총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 일반관리비를 뺀 수치를 가리킨다.

가맹점 영업이익률은 9.9%로 전년 대비 0.7%p 증가했으나, 편의점은 0.9%p, 분식·김밥은 0.4%p 감소했다. 

가맹점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762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1% 증가했다. 의약품은 2억 8490만원, 문구점은 1억 4070만원, 안경은 1억 450만원이었다. 편의점도 전년에 비해 5.0% 감소하긴 했지만 1억 880만원을 기록한 반면, 치킨은 4450만원이었다.

종사자 한 명당 영업이익은 의약품이 272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안경 1750만원, 문구점 1320만원, 자동차 수리 1240만원, 치킨 930만원, 편의점 470만원 등이었다.

이번 경제총조사는 2015년 12월 31일을 기준시점으로 지난해 6~7월 실시됐다. 국내에서 산업 활동중인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1만 곳을 표본으로 진행됐다.

종사자 규모 산정엔 상용·임시·일용 종사자 외에도 가맹점주와 무급 가족 종사자까지 포함됐다.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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