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가 받은 표를 분석해보니 20-40대에서 거의 몰표 수준의 지지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표율 추이만을 놓고 봤을 때는 소위 넥타이 부대로 일컬어지는 직장인들의 가세가 두드러졌다.
실제 26일 오후 5시 집계까지 37.2%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 4.27 분당乙 선거(37.7%)보다 0.5%p 낮았던 서울시장선거 투표율은 저녁 7시를 기해 0.1%p차로 앞서나갔다.
투표 마지막 한 시간을 남겨두고서는 넥타이 부대들이 투표율을 5.7%p까지 끌어올리며 최종 투표율을 48.6%로 만들어냈다.
지난 4.27 분당乙 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넥타이 부대'의 힘이 또한번 일을 낸 것이다. 이쯤되면 가히 '현상'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